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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 스페인 여행14

맨땅에 햇띵여행, 세비야에서 발렌시아(7일차) 2016/10/10(월) 세비야에서 발렌시아로 (기차: 8시반~16시, 7시간반) 세비야역 플렛폼 발렌시아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가도가도 너른 들판과 구릉지대로 열차가 달릴 뿐, 산은 보이지 않는다. 열차 안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2.1)은 그 자체로 좋았다. 열차 안의 커피 한잔 멀리 낮은 산이 보이고, 풍력 발전기가 나타나자 까미노길이 생각났다. 성취감, 공유의식, 싸고 체계화되어 있는 알베르게, 이런 것들이 까미노로 사람들을 불러 들이는것 같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800km로 이어진 성야고보가 걸었던 길을 걸어 본다는 것일 것이다. 발렌시아로 가까이 오자 멀리 산이 보이며 우리의 산하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가까이에서 보자 까까머리가 조금 자란 것처럼 땅만큼 산도 척박해 보였다. 드디어 다 왔나보.. 2021. 1. 24.
맨땅에 햇띵여행, 세비야(6일차) 광장의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스페인의 4대도시 세비야(인구 백만) 시내 구경에 나섰다. 시티투어 버스를 탔다.(40)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시작된 여행에서 최선으로 택한 것이 시티투어 버스였다. 명소들을 둘러보며 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리스본처럼 이용객의 70~80%가 노년층이다. 1시간 반을 여기저기 돌다 내려서 구경했다. 세비야는 오렌지 가로수가 많았고 야자수도 보였다. 우리에겐 귀한 오렌지가 지천에 깔려 있으니 웬지 그들이 풍요로워 보였다. 세비야 성당의 '히랄다 탑' 앞에서 세비야 대성당의 외관을 보았다. 대성당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부르고스 대성당과 레온 대성당을 본 터라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세비야 대성당은 당시 성직자들의 "새로운 대성당을 엄청나게 아.. 2021. 1. 24.
맨땅에 햇띵여행, 리스본(3일차) 8시반쯤 아침을 먹고 (북어국, 제육볶음, 계란찜, 데친 브로컬리 ), 벨라리스보아를 나와 커피를 한잔하려고 바에 갔다. 스페인처럼 밖으로 드러난 입구는 작은데 막상 들어가면 넓다는 것이고, 다들 거기서 아침식사를 하는 분위기였다. 옮긴 숙소에 (Sincerely Lisboa) 베낭을 맡기고, 어제 산 리스보아 카드 (37/2인, 24시간용)를 가지고 시내 관광에 나섰다. 714번 버스를 탔는데 안내방송이 없어 30분이 지나자 초조해졌다. 뒷사람에게 지도를 보였더니 자기가 내릴정거장을 일러 주겠단다. 중년은 노년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뒤에 온 이가 먼저 타려하면 싱강이가 벌어지고, 사람살이는 어디든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서양사람들, 선글라스는 써도 , 모자는 잘 안쓰는 듯하고, 햇볕을 즐기는 모습을 많.. 2021. 1. 23.
맨땅에 햇띵여행, 리스본(2일차) 2016/10/5(수) 벨라리스 보아에서 주는 한식으로 아침을 먹고 (잡채, 돼지고기마늘쫑볶음, 김치, 양파전). 리스본 시내 관광에 나섰으나,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오늘은 그냥 하루 쉬기로 하고, 스타박스로 갔다.(5.2) 캐나다 출신의 한 흑인여자에게 편한 구석 자리를 양보받아 내일의 숙소 예약을 마쳤다. (Sincerely Lisboa , 85000원) 그리고는 블루라인 메트로 (지하철)를타고 (왕복 두장, 6.4) Jardim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거기서 여권을 보이고 스페인 Sevilla행 버스표를 두 장 구했다. (45×2=90) 창구의 매표원 아저씨는 어눌한 말투로 "감사합니다" 라고 하면서, " Have a nice trip"를 한국말로 무어라 하는지 물어서 "좋은 여행"이라 가르쳐 주었는데.. 202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