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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베트남 종단 여행기

세자매 베트남 후기와 결산

by 저녁이 아름다운 집 2021. 1. 3.

달랏광장에서

2017/11/5~~11/17(12박 13일)

교통비는 130만원으로
국제선 : 80만
국내선항공,열차,버스비:
50만원
숙소에 54만(2객실)
먹고 마시고 타고(택시)
115만
합계  300만(75만/1인)

세자매(61, 57, 53세)와
큰 형부(64세),
네 사람이 베트남 여행에
나섰다.

8월에 비행기와 숙소예약을 했다.
인천~하노이를 20만원에
구입했고
세번의 베트남 국내선도
2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하노이~호치민~
달랏~나짱~다낭~
호이안~다낭~하노이~
인천으로 코스를 잡았다.

베트남 지도

인천~하노이 왕복은
제주에어로,
하노이에서 호치민(편도),
호치민에서 달랏(편도),
다낭에서 하노이(편도)는
비엣젯으로 예약했고,
달랏에서 나짱은 버스로,
나짱에서 다낭은 열차를
이용했는데,
현지에서
신투어로 예약했으며,
다낭에서 호이안 왕복은
택시를 이용했다.

열이틀의 일정으로
1650km의 S자로 긴 나라를
종주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나,
그래도 훓는다는 느낌으로
하노이공항에서 바로
국내선을 이용하여
호치민으로 가서
(2시간 소요,
열차의 경우 30시간 남짓)
거기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2~3박씩 하며 올라와서
다시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왔다.

물론 인천~호치민 편도를 끊고,
주욱 올라와
하노이~인천편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 항공료가 훨씬 비쌌다.

다니는 동안
오토바이 행렬을 피해 다니자니
여간 긴장이 되는 게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이며,
야간의 하노이나 호치민의
오토바이 행렬은 장관을 이뤄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이대게 했다.
그리고 과해 보이는
그 물결 속에서
사고현장을
목격한 적은 없다.

또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나짱에서 다낭으로 가는
야간열차에서
홍수로 다리가 끊어졌다며
중간에 내리게해서
한시간을 관광버스로 이동.
다시 열차로 바꾸어 탄 일이다.
방송을 못 알아들어
뭔일인가 어리둥절 했는데
마침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호치민거주 한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가 폰의 구글지도를 들고
앞서 다니며
숙소와 음식점, 까페등을 찾았고,
젊었다고 할 수 없는 막내가
살뜰하게 두 언니와 한 형부를
챙겨 주었다.

돌아와서 그는
다음보텀 여행스타일을
럭셔리로 상향조정하자고
몇며칠을 되내었다.
우리 자매도 '그러자.'며
같이 입을 모았지만
언제일지 모를 그 여행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함께여서 좋았던
잊지 못할 ,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