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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베트남 종단 여행기14

달랏에서 나짱으로(여행 6일째) 2017/11/10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 밤 1시반! 같은 층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잔씩을 하고 흥에 겨워 큰소리로 얘기하고 노래하고 있었는데 바로 우리 방앞에서 나는 소리 같았다. 카운터로 내려가니 직원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고 있었다. 깨워서 같이 올라와 얘기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3시쯤에 조용해진 걸보니 그제야 지쳐 잠이 든 듯. 우리도 불을 끄고 다시 잠을 붙였다. 6시반에 호텔 조식을 먹고, 건너편에 보이는 신카페로 가서, 환전을 하고 신카페버스를 타고 (7시 반 출발) 나짱으로 이동했다. 고산도시 달랏에서 해변도시인 나짱으로 버스는 꼬불꼬불 계속 내려 갔다. 두시간쯤 달려 한 휴계소에서 커피(1,000원)와 얼음든 콜라를 마시고, 해먹에 조금 누워 보는 등 30분을 쉬다가 다시 두시간을 달려 나.. 2021. 1. 2.
달랏(여행 5일째)2017/11/9 7시에 식당으로 내려가자 많은 중국인들로 왁자지껄했다. 직원들이 바쁜 듯하여 식탁 위를 치우자 옆 테이블의 나이 든 서양여자가 시끄러운 중국인이라고 하소연을 하더니 직원을 불러 치우게 했다. 식사에 대한 만족감은 맛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작용하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하여 이 호텔의 조식부페에 대한 점수가 평가절하되는 느낌이었다. 간단한 소지품만 가지고 나와 걷다가 콩계피한 찹쌀떡 모양의 떡과 연두색의 작은 케잌처럼 생긴 떡을 사 먹고 ( 둘다 맛이 좋음) 커피숍' VIVA'에 갔다. 카푸치노와 까페라떼 위에 꽃잎 무늬로 예쁘게 장식을 해와서 탄성을 질렀고 맛도좋았다.(8,000원) 커피솦 VIVA에서 그리고는 호아빈광장으로 가서 택시로 달랏성당 으로 갔다. 프랑스인들이 세운 성당은 많이 낡아 보였고 한 건물에서.. 2021. 1. 2.
호치민에서 달랏으로(여행 4일째) 2017/11/8 달랏으로 가는 날이다. 달랏은 호치민에서 북으로 300KM 떨어져 있는 베트남 중부도시로 해발 1,500m 지점의 고원에 자리잡고 있다. 평균기온은 14°C ~ 23°C이며 가장 더운 4월에도 최고 기온 25 ℃ 전후이며, 아침 저녁이되면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진다. 베트남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란다. 조식을 빵으로 먹고, 비나선택시를 타고 호치민공항으로 이동했다.(9만동) 비엣젯항공은 이번에도 출발시간이 30분 당겨져 있었다. 순조롭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발 게이트 앞으로 가니 베트남 국제학교 초등생들이 달랏으로 필드트립을 가는 듯 수십명이 왁자지껄 했다. 한국아이들도 너댓명 보여 반가웠다. 비행기는 10시 40분에 호치민을 이륙해서 11시 25분에 달랏에 착륙했고, 공항셔틀을 타니.. 2021. 1. 2.
호치민시내 (여행 3일째) 2017/11/7 7시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샌드위치와 쥬스로 아침을 먹고, 신카페로 가서 중국인 아저씨 세명과 합류, 신까페직원이 가이드로 나서 총 8명이 대형버스를 타고 호치민시티 투어를 나섰다. 여기와서 보니, 베트남 여행은 국제선 왕복티켓만 준비해 두고, 그 지역의 신카페에 찾아 가서 상담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구도라서, 8월부터 준비한 숙소며 국내선 비행기예약의 수고로움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먼저 베트남식 불교 사원으로 가서, 우리와는 다른 얼굴 모습의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 인사를 드리고 어디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서 달려 가보니, 많은 신도들이 스님을 앞세우고 "나무보살관세음" 염하며 합장하고 대웅전을 거쳐 앞마당을 돌고 있었다. 우리의 탑도리 같아 보였다. 절대자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여기나 거기나 같을.. 202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