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Air Europa편으로 이동)
Catalunya 광장에서
A1공항버스를 타고
30분만에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일요일의
바르셀로나 공항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다행히 부칠 짐이 없어
수속을 빨리
마칠 수 있었다.
비행기는 30분을
늦게 출발했지만
제시간에 맞추어
착륙하자
탑승객들이
박수를 쳐댔다.
하지만 국내선이라
커피 한잔,
물 한병도
사먹어야 했다.
마드리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질녀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메트로를
두번 갈아타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생각이상으로
넓고 쾌적해서
형님 생각이 났다.
산티아고 순례가 끝나면
이리와서 질녀도 보고
마드리드 관광도
할 예정이었는데
순례도중에 형님
건강에 이상이 생겨
중도에 귀국을 하시고
우리부부는
즉흥여행을 하다가
한국에서 예약했던
이 호텔에
오게 된 것이다.
짐을 던져 놓고
근처의 광장으로 가서
요기를 했다.
(닭날개, 초생선조림,
감자케첩무침, 맥주:34)
숙소로 돌아와
와인을 한잔하며
10시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신영이가 추천한
염소치즈도
담백하니 맛있었다.
갓 태어나
형님의 강보에 싸여
광안리집에
들어설 때가
엊그제인데
언제 이리 컸을꼬.
볼수록
대견하고 기특하다.
모래 새벽부터
강행군이
시작될테니
여기서는 가능한
쉬어야 겠다.
숙소: Slow Augusto Madrid (18만)
비행기130유로, 식비 59, 차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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