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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부부 말레이지아 종단기

타나라타~쿠알라룸푸르(12일차)

by 저녁이 아름다운 집 2021. 1. 7.

2019/4/26(금)

밤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방 밖으로 나가 창문을 열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서있다가 들어와
빗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는데
모처럼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잤다.

옆집 농가의 닭이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시계를 보니5시 40분이다.
그가 일어나더니
화이트커피를 한 잔 가져다 주었다.
두 면의 창문으로 초록빛이 가득보여,
'아, 좋다'가 절로 나온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숙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폰을 떨어뜨려
그의 폰이 고장이 나 버렸다.
스타박스로 와서
이리저리 폰을 만지작거리며,
애를 써보았지만 하릴없었다.

어제 예약해 둔 버스,
Utinini Express(28인승. 우등고속)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항했다.
좌석마다, 인터넷 선을 꼽아
충전도 가능하고,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있는
버스였다.

올 때와는 다른 노선으로 향해
S자를 물고 계속 내려서기를
1시간반만에 직선 도로에 진입했고.
멀미로 불편하던 속도 편해졌다.

말라카에서 조호바루도
같은 200km인데
이 노선이 한시간 더 걸리는 이유는
속도를 낼 수 없는
이 굴곡진 도로때문일 것이다.

오후 2시쯤에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차창밖으로 물방울이 구른다.
타나라타를 떠난 지,
3시간 40분만인 2시 40분에
KL Sentral에 도착했고,
역 안에 있는 NU Mall 을 통과하여,
도로변에 있는
KL Easy Hotel을 쉽게 찾았다.
(1박, 4만원)

체크인을 하고,
KL Sentral역에서
MR L을 타고(5정거장, 700원)
부킷빈탕에 내려 파빌리온으로 가서
6 Level에 있는 스키야에서
오늘의 첫 끼니자 마지막 끼니,
샤브를 먹었다.
김치와 간장베이스 국물을
섞어 먹으니 맛있었다.
소고기는 무한리필이나
기본 네 통으로 충분했다.
우리 옆 테이블의 젊은 부부는
10통을 쌓아 놓고 있었다.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다.
두어쪽의 김치만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것까지 우예 바라겠는가!

돌아오니 7시,
오늘도 살금살금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다.
예약한 버스를 잘 타고,
무사히 쿠알라 룸푸르에 도착했고.
쉽게 숙소를 찾아 들어 왔고.
처음으로 MRL(지상철)을 타고
파빌리온 몰 안에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맛있게 먹고,
다시 MRL 을 타고 들어와
편의점에서 타이거 두캔까지 사서
무사히 객실에 도착!
고맙고도 감사한 일이다.

단지 그가 아직도 하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아침에 떨어 트려
고장난 폰을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있다.
냉장고에 넣어 열기를 식히면
나을지도 모른담서.
폰이 독감에 걸렸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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