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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기

재하맘의 방콕여행 후기

by 저녁이 아름다운 집 2021. 1. 4.

일상으로 돌아오다

재하가
외할아버지,외할머니,
기남&민성이형과 함께
4박5일 태국여행을
다녀왔다.

60대중반이신
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서
외손주 셋과 떠나는 해외여행.
더군다나
기남,민성, 재하 셋은
첫 해외여행이었다.

재하가
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태국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한 사람들은
나에게 모두 똑같은 말을 했다. "친정부모님께서요?
우와, 대단하세요.
부러워요.
재하는 너무 좋겠다~"

말하지 않아도
빠듯한 딸들 형편을 너무 잘 아시고,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하며 모으신 돈으로
본인들을 위해선
아주 작은것도 아끼시면서
외손주들을 위해선
아낌없이 쓰시는 아빠,엄마.

특히,
이번 여행에 있어서
비행기 예약부터 숙소, 여행일정까지
손수 다 하신 엄마.
그 열정과 정성에
제일 많이 감사드리고,
정말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많이 죄송하다.

강한 체력도 아니신데
외손주 셋과 함께 하시며
사진 찍으랴 그 누구보다
세밀하게 챙기셨을 아빠,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모습이 선하다.

그리고 든든한 조력자로
아빠,엄마,아이들을
보살펴 줬을 작은이모.
세 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맏이로 책임감 강하고,
동생들 사이에서
신경 쓸 일 많았을 기남과
재하에게
늘 살갑고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민성에게도
너무 고맙다.

아! 마지막으로
늦은밤 공항 픽업 해주신
큰이모, 작은이모부께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재하가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 나 노래 하나만 찾아서
들어봐도 돼?"하면서
내 폰을 들고간다.

노래제목을 보니
<Don't be afraid>다.
순간, 그 제목이
왜 그렇게 와닿았을까.
내 곁에 그리고 재하곁에
가족들이 있는 한,
정말 두려워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Don't be afr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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