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4(금)
오늘 비온다고 했는데
눈을 뜨자 마자
밖을 보니 맑다.
설레는 마음으로
SEGRADA FAMILIA
성가정 성당으로 갔다.
그곳은 가우디가 짓다가
1926년에 73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
전체공정의 1/4밖에
못 지었고, 그 이후로도
개인의 기부금만으로
지금껏 계속짓고 있다
외관상의 조형미와
규모만에도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거 보러 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부 관람은 예매가 필요해서
오늘 저녁으로 입장권을
구해 두었다(36)
오후에 옮긴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14만원),
같은 바로셀로나에서
하루 만에 숙소를 옮긴 이유는
앞의 호텔의 주말 가격이
평일에 비해
세배로 뛰었기 때문이다
점심으로
소고기덮밥과 우동,
닭꼬지를 먹었는데(26),
스페인의 일식집은
막상 들어가보면
중국인들이 운영하고
종업원도 중국인들이다.
그래 그런지
중국, 일본, 스페인의
세 나라 맛이 섞여
'혹시나' 하고 들어가서
'역시나' 하고
실망하고 나온다.
차라리 중식의 맛들이
대체로 무난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어쨌든 중식과
일식음식점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대단하고,
무섭기까지 하다.
스페인은 빠에야의 나라인데
여기 있을 때 그걸 먹지
왜 다른 음식에만
기웃거리느냐고 할것이나
까미노길에서 두어번
먹어본 그 요리는
설익은 생쌀을 먹는 느낌으로
씹기도 식감도 불편했다.
저녁에 성당 내부순례
(아침에 예매해둔)에
나섰다.
내부의 건축물도
기둥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비싸다 싶은 관람료는
성당 건축 공사비에
쓴다기에
그 마음을 접었다.
성당안에서 이제껏 못보던
많은 한국인
순례객들을 만났다

숙소에 돌아와
내일의 시티투어버스
인터넷예매를 했다.
숙소: EUROSTARS MONUMENTAL HOTEL (115유로)
성당관람비 36, 바르셀로나시티투어 버스비 예매 56, 식비 61. 기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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