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2(수)
이상하리 만큼
거리가 한산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마지막 이슬람세력이 물러가고
여러지역이 통합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대성당근처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24시간이용권, 2인 34유로)
먼저 블루라인을 탔다
차안에서 이어폰을
나누어 주었는데
영어로 눌러 들어 보려고
애쓰다 말았다.
이어서 차는 해변에 닿았다.
대서양을 바라보며
차도 한잔하고
잠시 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Hop & Hop 버스라고 하나,
다음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이 버스에서 떠나면 무언가
이탈되는 불안감이 컸다.
스페인의 도시에는
까페와 식당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그만큼 외식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다는
말일 게다.
또한 까페와 식당들이
의자를 도로변에 두고 있어
매연 속에서
먹고 마시도록 되어 있어
참 이상스러워 보였다.
BLUE라인 투어를 마치고
좀 쉬다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RED라인을 다시탔다.
이 코스는 신시가지를 경유했다.
1970년대에 조성되어서
구시가지와 비해
심플, 깔끔 했다.
그러나 구가지와 우예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같은
다양한 건물들과
곳곳에 널려 있는 공원들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으며 ,
나란히 붙어 있는 아파트도
지붕 모양이 다 달랐다.
구시가지를 잘 보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다들 같을 것이다.

CORREOS 라고 적힌
우편함이 자주 눈에 뛰었는데
의아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도 편지를 쓰는 사람이
그리 많나?'하고
이번에 다녀보니
" COREANO" 라고 하면
다들 알고 반가워 하는데 ,
우리차는 가뭄에 콩나듯 보이고
일본차도 그리 흔치 않았다.
점심은 JALASAN (한라산)에 가서
비빔밥과 육계장을 먹었는데(19),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었고,
거의가 현지인이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잡채와 불고기등을
먹고 있었다.
오후에 LA CORTE JENLES
백화점 구경을 갔다.
새삼 우리 물건의 질과
진열의 우수성을 느꼈는데,
같은 메이커의 옷을
후줄근하게 진열시켜
값어치를 떨어 뜨리는
느낌이 들었다.
후지 스시에서 저녁을 먹었다.
중국인이 하는 일식집으로
현지인들로 북적여서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인내심을 시험당하는
수준이었다.
밥을 두시간이나 먹다니!
돌아오니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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