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22(토)
방비엥 다이아몬드 리조트에서
부페로 아침을 먹고
한인이 하는 힐링스파에서
뜨거운 봉으로 라오스식
맛사지를 받았다.
그리곤 평양식당에서
물냉면, 해파리냉채.육전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동석한 한인 현지인은
중국, 한국인 관광객이 빠지니까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는 지금 대구를
중심으로 한국을 급습 중)
서양사람들이 많이 오며
방비엥 본연의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차는 달려 산으로 올라가고
그림이나 사진에서만
보던 모습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었다.
'처음 느낌 그대로'를
마음에 담아 두고자
차창에다 코를 박고 쳐다 보았다.

라오스의 산

라오스의 산
가는 도중에 가이드께서
중간중간에 내리게 해서
찹쌀 펑튀기도 맛보고
라오스토종꿀과 각종 담금주들도
구경했다.

장구경
옆에 있는 쏭강에서
채취한 재첩과 다슬기,
참게등도 팔고 있었는데
산을 오르는 와중에
그런 어류를 보니 약간 생소했다.
여기서는 곳곳에서 산불을 놓아
화전을 한다고 했고
키큰 억새가 많이 보였는데
더러는 4m까지도 큰단다.
푸쿤(은혜로운 산)의 산
정상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짐을 던져 놓고는
바로 근처에 있는
딸기농장으로 가서 일몰을 보고,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물론 꿀맛이었다!
이제는
일출보다 일몰이
더 감동을 준다.
눈이 부신 화려함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주위를 물들이다
순식간에 지는 일몰처럼
그리 갔으면 좋겠다.

딸기농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일몰을 바라보며
내 또래의 프랑스 할머니는
나를 보자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작년에
일본~제주~부산~서울로 자전거
여행을 했다며 반가워 했는데
오늘도 보니 남편과 함께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있었다.
여기도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가 보다.
저녁을 먹는 사이에
금방 해가 지며 캄캄해졌다.
숙소에 돌아와 손발, 세수만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초겨울 날씨처럼 썰렁해서
잠바를 입고
이부자리 속으로 들어갔다.
Salaphoukhoun Guest House & Restaurant (푸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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